문화/관광/예술서울

2014KIAF, 230억 원 판매고 올리며 성공적인 폐막

– 관람객수는 작년에 비해 3,000명 늘어 8만 8천명 집계
– 컬렉터수는 작년보다 더 많아져…매출 230억 원, 작년 대비 21% (40억 원) 증가
– 동남아시아 주빈국 선정, 리딩아트페어로서의 본보기 보여
– 미술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며, 아시아미술시장의 대표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술시장인 ‘2014 한국국제아트페어(KIAF/14)’가 230억 원의 판매 기록을 세운 가운데 2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KIAF/14는 지난 24일 개막해 22개국 186개 갤러리의 작가 900여 명이 출품한 작품 3,500여 점을 선보이며 29일까지 6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동남아시아를 주빈국으로 선정, 아시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세계 미술 트렌드를 리드하는 아트페어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갤러리 대표를 포함한 주요 미술계 관계자는 물론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을 10년간 이끈 주역이자 싱가포르 ‘아트 스테이지’의 창립자•총감독인 로렌조 루돌프 등 세계 미술계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 아시아 미술•문화 교류의 장을 형성하며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24일 열린 VIP 오프닝 행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특히, 중국의 세계적인 컬렉터 조지 웡(George Wong) 파크뷰 그린 그룹 회장이 개막 당일 방문하여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1억 8천 만원을 호가하는 김구림 작가 작품 1점을 구매하고 그밖에 4점을 더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KIAF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는 행사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매해 최다 관객을 동원, 작년에 8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을 모은 KIAF는 올해는 작년 수준을 웃도는 수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달라진 점은, 올해 눈에 띄게 일반관람객보다 컬렉터가 증가하여 작품을 실제로 구입할 의사가 있는 관람객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된다. 판매액은 작년 190억 원보다 크게 증가하여 230억 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해 한국 미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면서 명실공히 국내최대미술시장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사)한국화랑협회장인 표미선 KIAF 운영위원장은 “올해에는 개막식과 같은 공식적인 행사보다는 아트페어 본연의 목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좋은 성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KIAF는 세계 유수작품을 한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의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올해에는 특히 젊은 컬렉터가 눈에 띄게 많아졌고, 한국 작가에 관심을 보인 해외갤러리 및 컬렉터가 예년보다 많아져서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리는데 청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

올해 KIAF는 백남준, 이우환, 데미안 허스트, 페르난도 보테로 등 국내외 내로라 하는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내건 본 전시 외에도,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선보인 미디어특별전시 ‘아트플래시(Art Flash)’, 강연 및 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마카오 아트페어 대표자들이 진행하는 라운드테이블 심포지움 및 한국의 서진수 교수, 싱가포르의 에미유 디렉터 그리고 로렌조 루돌프 등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강연 등을 통해 아시아의 현대 미술시장 및 아트페어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KIAF/14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kiaf.org)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제 14회 2015 한국국제아트페어는 2015년 10월 6일부터 11일 까지 총 6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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