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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택,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당선

IMO, 해운·조선 국제규범 제·개정 기구, 국내 산업계 긍정적 파급효과 기대

6월 30일 런던에서 시행된 국제해사기구(IM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우리나라 후보인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이 최종 당선되었다.

전 세계 해운·조선업의 기술과 안전규범을 총괄하는 UN산하 국제기구 수장에 한국인이 최초로 진출하게 되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진출 이후 한국인이 또다시 유엔기구 수장을 역임하게 되었다.

덴마크, 러시아 등 6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에서 우리나라 임 후보는 당초 런던 현지 언론의 전망에서 유력 후보군에도 들지 못했다. 유럽세를 등에 업은 덴마크 후보, IMO 활동 경력이 풍부한 사이프러스 후보의 양강 구도가 점쳐졌다.

하지만 IMO 40개 이사국이 비밀투표로 선출,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매 라운드 최하위 득표자 탈락방식으로 진행하여, 5차 선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덴마크 후보를 12표 차이로 누르고 과반수를 획득하여 최종 당선되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1959년 설립된 UN산하 해양 안전, 보안 및 환경보호를 위한 전문기구, 우리나라는 1962년 가입, 171개 회원국, 사무국 직원 300여명에 달한다.​

IMO는 해운·조선 관련 안전?해양환경보호, 해적퇴치 및 해상보안, 해운물류, 해상교통촉진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을 제개정하고 관련 기술협력사업을 관장하는 UN산하 전문기구로서, 171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운과 조선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IMO 사무국은 영국 런던에 위치해 있고, 차기 사무총장의 임기는 2016년 1월부터 4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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